[앵커]<br />어제 법무부가 전격 단행한 검찰 고위급 간부 인사의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공개적으로 문책당한 검사들은 발표 당일 곧바로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인사가 새 정부가 추진해 온 검찰 개혁의 실질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우선 어제 인사 발표 당시부터 되짚어보죠.<br /><br />예정에 없던 깜짝 발표였는데, 검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갑작스럽고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어제 오전 9시 반쯤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소식을 기자단에 알렸는데요.<br /><br />정식 인사철도 아니었을 뿐 아니라, 인사 대상자들에게도 발표 직전에야 언질을 줬을 정도로 깜짝 발표였습니다.<br /><br />또 법무부는 이번 인사 경위에 대해 과거 부적정한 수사 처리로 문제가 제기된 검사들을 비 지휘부서로 발령냈다며 그 성격을 분명히 했는데, 사건 처리를 잘못한 검사라고 공개적으로 낙인찍었다는 점에서 검찰 내부에서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전부터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, 사실상 청와대의 입김이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러면 인사 대상자들의 면면을 한 번 짚어보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'좌천성 인사' 조처가 내려진 검찰 고위 간부는 모두 6명입니다.<br /><br />윤갑근 대구고검장,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,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, 전현준 대구지검장 등 4명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는 보통 검사장급 승진을 앞둔 인사들이 잠시 거쳐 가는 보직입니다.<br /><br />이 자리로 인사가 난 고위급 간부 4명은 어제 곧바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유상범 창원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,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서울고검 검사로 각각 전보됐습니다.<br /><br />일선 지방검찰청보다 상위 기관인 고등검찰청으로 가면 영전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, 고등검찰청은 직접 수사를 하지 않는 곳이라 내부적으로 한직으로 평가받는 곳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자 그럼 해당 검사들이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의심받는 사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들은 모두 박근혜 정권에서 정부 입맛에 맞는 수사를 했다는 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091146126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